금 가격에 우호적인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이 과매수 구간에 놓여 있어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7일 "금 가격은 온스 당 1400~1600달러의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규연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주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 등은 금 가격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은 데다 상장지수펀드(ETF) 내 금 보유 규모와 금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기술적은 금 투자가 과매수 구간이기 때문에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 차원에서는 금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박스권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제한적이나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ETF내 금 보유 규모가 늘어 투자에 부담이 있다면 금 가격과 상관성이 높은 경기 방어 업종인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음식료 등의 업종을 투자 대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