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중국인 관광객 늘어난데다
면세점 할인효과 커져 실적 기대
일본에서 사후면세점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JTC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소비세를 인상한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日 사후 면세점 1위 JTC, 소비세 인상 수혜

JTC는 지난 2일 코스닥시장에서 240원(2.95%) 오른 8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6일 저점(5690원)을 찍은 뒤 2개월 만에 47.10% 급등했다. JTC는 재일동포 구철모 대표가 1993년 일본에서 창업한 1위 사후면세점 업체다.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서 25곳의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적별 여행객 매출 비중(지난 1분기 기준)은 중국 79.7%, 한국 14.5% 등이다. 7~8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이 두 달 연속 월 100만 명을 넘으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비자 발급 요건 완화와 신규 항공 증편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한국인 여행객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단행된 소비세 인상도 일본 면세점 업계에 호재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소비세를 종전 8%에서 10%로 인상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세가 올라가면 면세점 업체는 할인 효과가 있어 1인당 쇼핑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증가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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