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놓은 브렉시트(Brexit) 계획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 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 내린 7,122.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76% 하락한 11,925.2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422.77로 3.23%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2.98% 내린 3,413.31로 거래를 종료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연설에서 북아일랜드를 당분간 유럽연합(EU) 단일시장에 남기되 영국 전체가 EU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는 내용으로 브렉시트 재협상을 위한 영국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에 EU에서는 제안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는 많았지만,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럽증시] 존슨의 브렉시트 계획 우려 속 일제히 하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