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5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반도체와 IM(IT모바일) 부문에서 기존 추정치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며 "반도체 3조6천억원, IM 2조3천억원, DP(디스플레이) 9천억원, CE(소비자가전) 7천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램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 전망을 15%에서 30%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를 284달러에서 313달러로 각각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갤럭시 폴드가 1천만대 판매되고 10% 마진을 기록한다면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20% 이상 증가한다"며 "갤럭시폴드의 판매 확대 가시성이 높아 DP부문에서도 인하우스 패널 공급을 위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투자가 잇따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파운드리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 카메라 이미지 센서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우려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