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롯데쇼핑(135,000 +0.75%)에 대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유통업종 실적발표에서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된 업체는 롯데쇼핑"이라며 "그동안 계속 실적이 부진했는데,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컸던 만큼 3분기에도 증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78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롯데 계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사업의 기존점포 매출 성장률이 각각 -1%, -8%, -4%에 그칠 전망"이라며 "모두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또한 롯데하이마트(32,350 +2.70%)의 경우 7~8월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롯데시네마도 지난해 기저 여파로 이익이 1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증익이 가시화될 경우 향후 추세적인 실적 개선 기대로 투자심리 개선과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주가는 트레이딩(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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