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서울반도체(14,950 -5.68%)에 대해 LED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ED 산업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며 "상반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큰 폭의 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중국 업체들 중심으로 재고가 여전히 과도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대다수 LED 칩 업체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Epistar와 Everlight의 7~8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0% 감소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TV와 자동차용 매출이 계절적으로 증가하는 대신 일반조명과 모바일용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은 예정대로 헤드램프 채용 모델 수가 늘어나지만, 자동차 수요 약세로 내부 및 외부 조명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은 고객 벤더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더해질 것으로, 베트남 법인이 일반조명용 위주로 원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D 업황은 추가적인 재고조정이 이뤄진 후 내년 완만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헤드램프 매출이 확대되며, TV는 초대형 8K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베트남 위주의 생산체제가 안정화하면서 원가 구조가 효율화되고, 마이크로 LED를 필두로 차세대 제품군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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