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시장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목표가↓"-KTB
KTB투자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국내 시장 수익성은 개선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송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3311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국내외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특히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시장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 40% 증가해 각각 1744억원, 56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고객사의 리뉴얼 제품 주문이 진행되면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순수 내수 시장의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생산 공정 효율화를 꾀하는 등 수익성은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해 1306억원을 기록하겠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줄어 79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상하이와 광저우는 매출이 각각 3%,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광저우의 경우 대형 온라인 고객사 물량을 생산하기 때문에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상하이의 낮은 실적이 불확실성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상하이 성장률"이 관건이라며 "다가오는 광군제 주문 물량을 감안하더라고 보수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