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의 누적 거래대금이 20일 2조원을 돌파했다. 1조원을 돌파한지 1년6개월만이다. 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16년 6억5000만원→2017년 10억9000만원→2018년 27억7000만원→2019년 8월 27억3000만원으로 변화했다.

K-OTC 개설 뒤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모두 10곳이다. 3곳은 유가증권시장, 6곳은 코스닥시장, 1곳은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이전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기업도 2곳 있다. 이환태 협회 K-OTC부장은 “거래가 활성화된 데엔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