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는 이동현 부사장이 19일 개장 전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보유 주식 중 31만주를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로 이 부사장의 지분은 25.60%(131만6545주)로 줄었다. 그가 특별관계자인 회사 최대주주 측 지분은 69.22%에서 63.19%로 감소했다.

이번 주식처분은 높은 대주주 지분으로 인한 유통물량 부족 때문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간 일평균 거래량이 3만3000주로, 유통 물량이 상장주식수의 10%도 안 됐다"며 "1년여 전부터 대주주에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블럭딜에 대한 꾸준한 요청이 있었고, 이번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추가 블록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