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의 악재로 2차전지 관련 업체의 주가가 한 달간 9% 가량 빠진 것과 관련해 향후 중대형 전지 비중이 높아질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문영 신영증권(58,300 -1.35%) 연구원은 18일 "소형 원통형 전지 시장 성장률 눈높이 하향 조정,국내 ESS 시장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 등이 2차전지 주가 조정의 원인"이라며 "지난달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16% 역성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 부진은 앞선 예상됐던 만큼 가장 큰 원인은 소형 원통형 전지 수요 둔화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소형 원통형 전지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18년 24%에서 올해 10%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2017년 말을 고점으로 둔화되는 추세"라 평가했다.

다만 소형 원통형 전지 수요 둔화가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나 5~6% 정
도로 제한적이라며 원통형 전지 수요 둔화 이슈로 추가 주가 하락 시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중대형 전지 비중이 향후 높아질 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며 "소재 업체 가운데 포스코케미칼(159,000 -2.75%)을 가장 추천한다. 올 4분기부터 양극재 증설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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