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클리오에 대해 각 브랜드의 정체성이 확실한 종합 화장품 브랜드사로 해외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신수연 연구원은 "클리오는 브랜드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힐링버드', '더마토리' 등을 보유한 종합 화장품 브랜드사"라며 "기존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클리오와 페리페라 중심 구도였으나 지난해부터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구달의 성장세가 매력적인 상황이고, 해외 확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국내 성장채널로 예상되는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온라인, 면세점에서 수혜를 입을 전망이란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H&B 내 입지를 유지하고 있고, 면세점은 왕훙(網紅) 마케팅으로 신제품 판매채널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이어 "일본은 구달의 4분기 오프라인 입점이, 중국은 하반기 구달 비타C 라인과 클리오 프로아이팔레트의 마케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