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 오픈베타서비스(OBT), 오픈뱅크 시행,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카카오페이 사업 확장, 카카오페이지 상장 등 2020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톡보드 광고는 근 시일내 OBT가 시작될 전망이다. OBT시 톡보드 광고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픈뱅킹은 10월 은행권 시범 실시 후 12월 핀테크 기업을 포함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이달 25일부터 시작되는 김범수 의장의 2심 재판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할 경우 카카오페이지 적정가치도 보다 상향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톡보드 광고 성과에, 내년에는 오픈뱅킹 시행효과와 자회사 상장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