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비중 대폭상향…국내 배터리업체 성장성 긍정적"-유진

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 대폭 상향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10일 전기차 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블룸버그는 중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연내 확정 발표 예정인 전기차 판매 비중 목표치가 2030년 40%, 2035년 60%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면서 “신에너지 부문에서 중국 정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거의 없었단 점에서 전기차 밸류체인에 큰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중국 전기차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공급량을 웃돌게 된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 중국 공장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 업체들에게도 중국 배터리 시장 확대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폭스바겐이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와 전기차 배터리 셀공장(16GWh)을 설립한다는 보도에 국내 배터리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수요만으로 1000GWh를 상회할 전망인데 이 정도의 업체 진입이 영향을 주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중요한 것은 신규 진입자와 국내 업체 중 누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느냐다.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으며 상당 기간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업체 등장에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시장 대비 높은 성장 속도를 지켜나갈 것이다. 상아프론테크(15,400 +0.98%) 일진머티리얼즈(38,700 -3.13%) 신흥에스이씨(37,900 +2.43%) 천보(59,000 0.00%) 후성(7,670 -0.13%) 에코프로비엠(50,900 +3.98%)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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