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덴티움 홈페이지
사진=덴티움 홈페이지
DB금융투자는 10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유현재 연구원은 "덴티움은 2000년에 설립돼 2017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서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며 "15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치과용 임플란트 87.9%, 장비 5.2%, 합성골 5.1%, 기타 1.8%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에서 매출이 빠르게 확대돼 수출 비중은 2015년 55%, 2017년 65%, 지난해 73%로 증가 추세"라며 "특히 중국에서는 상해, 북경, 광저우 판매 법인과 현지 딜러를 통해 1선, 2선 도시를 위주로 영업을 진행 중이고, 내년에는 3선 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말에는 중국 생산 법인의 제조 인허가가 기대돼 향후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덴티움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각각 35.4%, 25.7% 증가한 2522억원, 317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중국 매출액은 2017년 이후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도에서도 매출이 올해와 내년 각각 78%,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타 신흥국은 아직까지 매출 기여도는 제한적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