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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해결조짐 보이고
브렉시트 3개월 연기 등
대외 악재 점차 해소 움직임
올해 상반기 CJ ENM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서울 상암동 CJ ENM 애니메이션본부에서 주요 채널 로고를 들고 캐릭터 인형 사이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올해 상반기 CJ ENM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서울 상암동 CJ ENM 애니메이션본부에서 주요 채널 로고를 들고 캐릭터 인형 사이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힘겨웠던 8월이 지나자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지난 5일 2004.75에 거래를 마치며 23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홍콩 시위 사태가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3개월 연기됐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대외 악재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CJ ENM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서울 상암동 CJ ENM 애니메이션본부에서 주요 채널 로고를 들고 캐릭터 인형 사이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올해 상반기 CJ ENM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서울 상암동 CJ ENM 애니메이션본부에서 주요 채널 로고를 들고 캐릭터 인형 사이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이에 따라 그동안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조정폭이 컸던 낙폭과대주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9월은 8월보다 수급 측면에서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며 “낙폭과대주로 투자 후보군을 좁히는 게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본업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함에도 대외환경 악화 우려로 조정을 크게 받은 종목들이 투자해볼 만한 대상으로 꼽힌다. 요즘과 같은 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성장주의 성과가 좋은 만큼 성장성까지 갖춘 종목이라면 금상첨화라는 설명이다.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은 세계 주요 증시 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주의 낙폭도 실적에 비해 과도한 수준이란 평가다.

전통 제조업 분야인 조선·정유·화학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극대화했다. 다만 조선주는 최근 들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0.5배 수준에 머물렀던 PBR이 0.6~0.7배로 회복했다.

“성장주 가운데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주의 조정폭이 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화장품·면세점·유통주도 낙폭과대주로 꼽힌다. 최근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엔고 수혜 등으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한국경제TV 전문가들은 AP시스템, 삼성전기, 원익IPS, 스튜디오드래곤, 호텔신라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안인기 파트너는 “2·3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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