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SK텔레콤(241,500 +1.90%)의 올해 주당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1만원으로 전망했다. 배당 매력과 함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반등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19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다. 회사는 중간배당을 하이닉스 배당과 연계해 상향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올해는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기말 배당 9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3.8%다. 실적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배당이 SK텔레콤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무선 ARPU는 전 분기 대비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했다.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는 올해 4분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7년 9월 시행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영향이 소멸되고,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소비자들의 꾸준한 데이터 사용량 증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로 ARPU 반등이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단기 주가는 마케팅 경쟁 강도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7월에는 갤럭시S10 5G, LG V50 씽큐(ThinkQ)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이 인상돼 주가가 하락했다. 8월은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이 우려와 달리 기존 5G 단말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그는 "5G가 시작되면서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지만, 가입자 모집비용의 무형자산 인식 후 28개월 상각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단기 부담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비투자(CAPEX)도 전년 대비 늘고있지만, LTE 도입 초기 집중됐던 CAPEX에 대한 6년 감가상각이 끝났고 5G는 8년 상각하기 때문에 역시 단기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