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중국 매출 감소로 수익성 하락…목표가↓"-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SK바이오랜드(22,600 +0.89%)에 대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외형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각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해 290억원을 올렸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감소,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화장품 원료 매출은 9.4% 증가하는 등 내수 매출과 일본 등의 수출이 확대됐으나, 중국 법인 매출이 44% 감소했고 제품 믹스 변동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중국 실적 부진은 전자상거래법 개정 실시 이후 중소 로컬 고객사들 중심으로 신용 경색 등 전반적인 시황이 악화되면서 보수적인 영업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품 원료 매출는 43.9% 증가하는 등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완제품인 히알루론에이지 매출 11억원이 반영되며 크게 성장했지만 초기 판관비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반면 "마스크팩 매출이 감소했지만 치과 소재, 원료의약품 신규 소재 공급 등 본업 호조로 바이오 부문은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 년간 SK바이오랜드는 수익성 관리 위주의 내실을 다져왔으나 공격적인 외형 확대 전략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접어 들었다"며 "화장품 해외 사업 확대, 식품 부문 완제품 신사업, 바이오 부문의 비유기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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