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동사는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공시했다"며 "자사주 매입 기간은 2020년 2월 27일까지이며 매입 후 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0.6%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각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전례없던 사례인데다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임을 밝힌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하반기 미국 매출 성장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향후 필라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높아진 기저에 변동폭이 다소 크게 나타날 수 있지만 2017년 미국 시장에서 3억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올해 6억5000만달러를 거쳐 2020년 8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하는 흐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