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달러당 1,214.7원이다.

환율은 3.0원 내린 1,214.8원에서 시작해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 분쟁이 하루 만에 수위 조절 양상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해소된 데 따른 현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관리들이 전날 밤 미국 측에 전화를 걸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먼저 전화했다는 점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그들(중국)이 몹시 합의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합의가 이뤄지길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거듭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양국의 강대강 대치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며 "글로벌 위험 선호 회복 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1,210원 초반으로 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146.7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56.56원)보다 9.83원 내렸다.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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