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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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지분 12.57%를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22,350 +1.36%)이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관심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가 곧바로 결정나지 않을 것을 기대한 저가매수세로 풀이된다.

26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전거래일보다 1100원(5.26%)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의 핵심이었던 인보사케이주의 성분이 바뀐 것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코오롱생명과학(12.57%) 코오롱(18,250 +0.55%)(27.26%) 코오롱글로벌(10,200 +1.49%)(0.57%) 등의 코오롱티슈진 보유지분 가치도 급락하게 된다. 그럼에도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장 상장폐지 결론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최악의 상황인 상폐까지는 시간이 좀 있다"며 "상장 유지 및 개선기간 부여의 기대감을 노린 단타 투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심위는 이날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의 결정을 공시하게 된다. 기심위의 결정이 최악의 상황인 상장폐지라도 당장 결과가 확정되지 않는다.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를 다시 심의 및 의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상폐 결정이 나더라도 회사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한 차례 더 심의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위원회 결정에 대한 회사 측의 이의신청이 이뤄지면 상폐 여부 결정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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