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텍, 영화 '빅쇼트' 주인공의 지분 확대에 급등
특수차량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오텍이 미국 헤지펀드의 경영 참여 목적 지분 확대 소식에 26일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22분 현재 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20.30% 뛰어오른 1만2천150원에 거래됐다.

앞서 미국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는 장내 매수를 통해 오텍 보유 지분을 9.75%로 종전(작년 10월 말 현재 8.62%)보다 1.13%포인트 늘렸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 헤지펀드는 또 주식 취득 목적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로 운용자산(AUM)은 약 3억4천400만 달러(약 4천190억원)다.

버리는 지난 2000년대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거품 붕괴를 예상, 신용부도스와프(CDS)에 투자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8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그의 실화는 책·영화 '빅쇼트'로 널리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