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CJ(89,500 -3.56%)에 대해 상장지분가치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보통주로 전환될 4우선주 발행으로 자사주 제외 총 발행주식수가 15% 증가했고 상장 지분가치가 대폭 하락했다"며 "올리브영 및 IT부문 실적 개선이 눈에 띄나 그룹 전반의 실적 부진이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CJ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8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652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은 제일제당의 미국 슈완스 인수에 따른 외형 확대효과가 주효했고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제일제당 부진을 대한통운, CGV, ENM 호조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올리브영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이탈로 헬스&뷰티(H&B)스토어 업계 내 점유율은 68%까지 상승했고 인건비·임차료 비용 효율화, 고효율 뷰티 상품기획자(MD)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97.6% 증가한 9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IT부문 또한 전년도 발생했던 1회성 손실 해소와 제일제당 및 올리브영 온라인몰 및 대한통운 양지허브 인프라 등 신규 시스템통합(SI) 수주로 매출 및 영업익의 두자리수 성장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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