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2,040 +0.25%)투자증권이 애경산업(25,700 -0.58%)에 대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애경산업은 2019년 2분기 매출액 1573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5% 감소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화장품 매출액이 24.7%, 영업이익은 76.5% 감소했다"며 "홈쇼핑, 수출, 면세점 등 모든 채널의 매출 역성장 기록했고 마케팅성 판관비는 대폭 증가해 부문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생활용품 매출액은 8.5%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9% 줄었다. 김 연구원은 "오프라인 생활용품 시장에서 고전하며 리테일 매출이 감소했다"며 "온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품 부문의 부진에 따라 생활용품에 고정비 배분이 증가한 탓에 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투자 포인트였던 수출과 면세 채널이 부진했다"며 하반기 홈쇼핑 내 SKU 추가, 중국 광군제 등 이벤트가 기대되나, 계절적 비수기와 비용 증가 지속 요인 등은 우려할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격적 광고선전비 집행은 하반기 효율화가 계획돼 3분기 판관비율은 축소 전망이나, 연간으로는 여전히 확대 예상돼 연간 감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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