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IP 신작 연이어 흥행…투자의견 상향"-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웹젠에 대해 “게임 ‘뮤’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 올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문종 연구원은 “뮤 IP 활용 신작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게임 ‘정령성전’은 뮤의 IP 파워에 이연걸·여명 등 스타 마케팅으로 중국 iOS 매출 4위(20일 기준), 웹게임 ‘암흑대천사’도 퍼블리싱을 맡은 37게임즈 웹게임 인기순위 1위의 고무적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뮤 IP를 활용한 ‘진홍지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IP 게임 신작 부재와 국내의 ‘뮤 오리진2’ 매출 하락으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두 가지 우려 모두 해소되는 모양새”라며 “국내 뮤 매출도 이미 일매출 2억원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적 유저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웹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93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추정치)에 부합했다. 뮤 IP 로열티 관련 수익과 신작 마케팅비가 함께 일회성 반영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웹젠의 3분기 영업익을 전 분기 대비 54.5% 뛴 14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의견 ‘중립’의 주요인이었던 뮤 오리진2 매출 하락이 마무리 단계로 판단되는 데다 뮤 IP 신작 출시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돼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