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진정…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1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208.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0분 현재 1,210.25원을 나타냈다.

지난주 시장에서 고조됐던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 14일 일시적으로 역전됐던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정상화됐고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30년물 금리도 반등해 2%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등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는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고, 일부 외신은 미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홍콩 시위 지속, 2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시한 임박 등 대외 불안 요소는 여전한 가운데 시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파월 의장의 증언 대기하며 미 달러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37.0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40.60원)보다 3.56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