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F&F(101,000 +7.22%)에 대해 올 2분기에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F&F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5%, 49.7% 증가한 2015억원과 289억원을 기록했다"며 "마진율이 높은 신발의 매출 비중 확대와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21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매출 성장률은 MLB가 51%에 달했고, MLB키즈와 디스커버리도 각각 28%, 17%로 집계됐다. MLB와 디스커버리의 신발 매출 확대와 MLB 면세점 호조가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개선된 14.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카테고리 매출 고성장,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갖췄지만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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