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지수 2% 가까이 하락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아시아 증시도 충격…일제히 급락 출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15일 아시아 금융시장도 크게 휘청거렸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날보다 2% 가까이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6% 떨어진 2,762.34로, 선전종합지수는 2.08% 하락한 8,779.53으로 각각 출발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하루 전보다 1.47% 내려간 24,929.67로 장을 열었다.

일본 증시도 닛케이 225 지수가 1.60%, 토픽스 지수가 1.71% 각각 하락 출발했다.

호주 S&P/ASX200 지수도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1.97% 떨어진 6,466.00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20분(한국시간) 현재 주요 지수 하락률은 상하이종합지수 0.99%, 항셍지수 0.55%, 닛케이 225 지수 1.30% 등을 기록 중이다.

증시 외에 각국 통화와 자산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0514위안으로 전날보다 0.04% 떨어져 약세를 이어간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5.92엔으로 0.01% 상승했다.

금은 전날보다 0.5% 올라 온스당 1,523.44달러에 거래됐다.

아시아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2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단기채보다 장기채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에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무려 800.49포인트(3.05%) 폭락한 25,479.42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로 3%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7,773.94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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