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에스에프에이(40,350 -1.22%)가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은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 감소에도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실적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284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가 최근 1년간 사실상 없었고, 올 상반기 중국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가 지지부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기존 라인 물류 장비 교체 수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공정 전환 투자, 일반 물류 및 2차전지 관련 공장 자동화 설비 수주 증가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날 에스에프에이의 종가는 3만6300원. 김 연구원은 이를 '편안한 가격대'라고 칭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의 현 주가는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6.6배다. 최근 5년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으며 장비 신규 수주 싸이클이었던 2016년 PER 14.8배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업황에도 20% 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꾸준히 유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중 압도적인 자본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플렉시블 OLED 라인 투자 증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투자 가능성, 향후 2차전지 공장 자동화 설비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실적과 평가요인 모두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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