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역분쟁 장기전을 위해 내부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8일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가치 하락)을 용인한 것은 무역분쟁 장기전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은 위안화 절하로 관세인상에 따른 중국 수출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농산물 수입을 중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기반을 압박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관세인상으로 경기기표가 악화될 것을 고려, 정책카드를 단기에 소진하지 않고 보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지수의 경우 연말까지 기업이익이 개선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드러난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과 감세, 소비부양 정책 지속을 통해 2620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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