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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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5일 원·달러 환율에 대해 단기적으로 122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말로 갈수록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규연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이슈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 결정이 동반 작용한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이 1198원으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며 "단기적으로 상단은 1220원 부근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최종호가가 1204원을 기록하며 1200원을 상회한 만큼 이번주 외환시장은 1200원 지지선 돌파 여부에 대한 시험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1200원선이 뚫린다면 일시적으로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부각될 소지가 있다"며 "하지만 환율 레벨 부담감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상방 경직적인 흐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연말로 갈수록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 전환,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원화의 강세 흐름은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하반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으로 연평균 1156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 미·중 간에 스몰딜 타결 가능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은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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