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미국 등 대외적으로 일본의 압박이 있다면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한국과 일본이 바라로는 고나점 자체가 애초에 다른 문제라 민감하고 까다롭다"며 "국내에서는 불매운동 등 반일 감정이 심화되고 있어 문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의 적극적 개입, G20에서 자유공정무역을 강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언행불일치 행보에 따른 일본 신뢰도 저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타격에 따른 한국 외 다른 국자들의 반발 등 일본에 대한 대외적인 압박이 있다면 일본 정부의 입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일본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여부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