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별풍선 매출의 고성장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억원, 9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에도 별풍선 매출이 311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갔고 광고 또한 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별풍선의 PU(Playing Users)는 23만8000명을 기록했다"며 "특히 방송 진행자(BJ)들의 방송 스킬이 향상하면서 콘텐츠 퀄리티가 개선되고 BJ와 팬들의 유대관계가 깊어지며 결제유저당평균금액(ARPPU)의 빠른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로 인기 BJ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아프리카TV로 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현재진행형인 이상 아프리카TV의 핵심인 별풍선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제기돼 왔던 플랫폼의 안정성 및 지속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해소됐으며 이러한 점을 실적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