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오는 5일부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주식 투자자끼리 직접 주식을 대여, 차입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P2P) 주식대차지원 서비스를 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디렉셔널과 개인투자자 간 주식대차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5월 체결한 뒤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그동안 자본과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주식대차 시장에 참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로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자유로운 주식대여 및 차입 기회 확대로 이어져 증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디렉셔널 플랫폼에서 비대면 온라인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을 빌려주거나 공매도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IWC 시계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