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한샘(61,900 +3.17%)에 대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를 유지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빠른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장 전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재 재고 주택시장의 침체의 복합적인 원인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리하우스의 성장만으로는 한샘의 전사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그는 "과거 주방&욕실 중심 성장기의 높은 이익률을 패키지 판매에서 확보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리하우스 성장 전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을 확인해 가면서 매수 시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53.3% 급감했다. 장 연구원은 "분양물량 감소에 따라 B2B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인테리어 매출, 부엌유통 매출 역시 부진했다"며 "리하우스의 대리점 2분기 매출이 4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3%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인상으로 원가율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외형 감소에 따라 판관비 부담 증가가 더해지면서 외형·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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