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2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올 2분기 호실적에 반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적정주가로는 현재보다 73.5% 높은 1만57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하락의 원인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그룹사 악재, 부족한 거래량 등"이라며 "각각의 문제를 점검한 결과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강남 재건축 지역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지방 분양에 특화된 코오롱글로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가 있으나,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은 0.57%에 불과하다.

최 연구원은 "부족한 거래량은 주가 상승 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저점 확인을 통해 접근한다면 확률 높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실적이 기대돼, 현재 주가는 저점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8405억원, 영업이익은 81.9% 급증한 27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코오롱글로벌, 주가하락 과도…2분기 호실적에 반전 기대"-리서치알음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