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 서프라이즈…하반기 성장률 전망은 제한적"-NH證

NH투자증권은 CJ CGV(30,850 +4.58%)에 대해 “2분기에는 황금종려상(기생충)과 마법 양탄자(알라딘)를 탄 박스오피스 호조로 깜짝 실적(서프라이즈)을 냈지만 하반기 실적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홀드(유지) 유지.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4684억원, 영업이익은 3% 오른 1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대폭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2분기 개봉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경우 이번 ‘엔드게임’ 관객 수가 전작 대비 270만명이 많았던 데다 ‘기생충’(2분기 957만명)과 ‘알라딘’(2분기 827만명)이 연속 흥행한 덕분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알라딘’은 4DX 관객 수가 전체 관객의 10%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CJ CGV의 올해 국내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나 2억3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단 하반기에는 깜짝흥행 콘텐츠가 몰린 상반기 관객 수 성장률(15%)에는 미치기 쉽지 않다고 봤다.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 등 하반기 라인업이 탄탄하지만 작년의 ‘신과 함께2’(1228만명) ‘보헤미안 랩소디’(912만명) 등 기저도 높은 탓이다.

이 연구원은 “CJ CGV의 리스크는 올 1분기 말 기준 678%에 달하는 높은 부채 비율과 터키 영업 이슈 등”이라며 “2분기 서프라이즈에도 하반기 제한적 성장 전망과 리스크 해소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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