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불법 촬영물을 이용해 상대를 협박한 경우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일명 '불법촬영협박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타인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로 상대를 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또한 촬영 당시 상대가 동의했더라도 사후에 이 촬영물로 협박하면 처벌을 받도록 했다.현행법에는 타인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하거나 배포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만 있고, 이를 악용해 협박하는 경우에 대한 처벌 근거가 없다.김영호 의원은 "비뚤어진 성 의식으로 불법 촬영물을 배포하고 이를 이용해 협박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며 "개정안으로 타인의 신체를 촬영해 불법적 이득을 취하려는 모든 행동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대 오르며 267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 대장 섹터인 반도체주가 두루 오르며 주식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주도하면서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8억원, 36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695억원을 순매도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강세에 더해,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종료돼 간다는 언급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짚었다.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국면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들어서자 물가와 인공지능(AI) 성장성 관련 우려가 해소된 것 같다"며 "시장이 원래 궤적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5.15%)가 크게 뛰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가 3.65% 오르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1% 상승했었다.이밖에 현대차(1.2%), 기아(0.26%), POSCO홀딩스(1.15%)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KB금융(-1.85%)은 내렸다.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엔진도 7.24% 상승했다. 매출액은 2934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16%, 376.85% 증가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29% 오른 856.37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수급별로 외국인은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