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우리나라, 북한, 미국의 회동 등으로 남북 경협주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남북미 회동 등 서프라이즈로 남북 경협주들이 단기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분기 실적 둔화 우려 지속, 임상 실패에 다른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악화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지영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며 "시장의 관심은 한국 수출, 미국 ISM 제조업 지수, 고용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위험선호심리와 경계심리가 공존하는 장세 속에 전달에 비해 지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약 1시간 가량 단독회담을 가졌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협상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