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 '턱걸이'…코스닥 1% 하락
코스피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22%) 내린 2,121.6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3%) 내린 2,125.74로 출발했다가 오전에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탔으나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0억원, 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8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낙관적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중국 증시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로 낙폭을 확대하자 국내증시에서도 동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30%), 현대차(-0.70%), 셀트리온(-0.24%), SK텔레콤(-0.38%), 삼성바이오로직스(-2.64%)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22%), LG화학(1.00%), 현대모비스(1.31%), POSCO(0.20%), 신한지주(0.2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0.43%), 음식료품(0.31%), 철강·금속(0.21%), 운송장비(0.06%)만 강세를 보였고 건설(-1.48%), 의약품(-1.48%), 증권(-1.45%), 의료정밀(-1.3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57개, 내린 종목은 574개였으며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91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3천256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872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7.67포인트(1.07%) 내린 710.02로 종료했다.

지수는 1.34포인트(0.19%) 오른 719.03으로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최근 강세를 보인 통신장비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7%), 펄어비스(-3.83%), 메디톡스(-0.46%), 휴젤(-0.35%), 셀트리온제약(-0.35%) 등이 내렸다.

신라젠(1.24%), CJ ENM(0.24%), 헬릭스미스(0.57%), 에이치엘비(4.51%), 스튜디오드래곤(0.14%)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2천990만주, 거래대금은 4조7천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9만여주, 거래대금은 28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56.2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