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장마 시즌을 맞아 폐기물 처리, 상하수도 정비 등 관련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은 이달 하순부터 시작된다. 26일 제주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다음달 초께 본격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독립 리서치업체인 리서치알음은 “2015~2018년 장마 수혜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장마철 폐기물 처리, 상하수도 정비, 산사태 방지 등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마 기간 주가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는 폐기물 처리 관련주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17년 기준 장마 기간 폐기물처리 업체인 인선이엔티(6,570 +5.29%), 코엔텍(8,110 +4.51%), 와이엔텍(9,240 +5.00%), KG ETS(3,915 ↑29.85%) 등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8.8%에 달했다”며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폐기물 처리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주목할 폐기물 처리주로 KG ETS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KG ETS는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이 0.9배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상하수도 정비와 산사태 예방 관련주로는 각각 한국주철관(6,990 +4.64%)코리아에스이(817 +5.28%)가 투자 기대주로 꼽혔다. 최근 정부는 노후 상하수관·교량 등 기반시설 개선에 2020년부터 3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하수도관 시장 점유율이 66%에 달하는 한국주철관 수혜가 예상된다. 코리아에스이는 도로 경사면 붕괴 방지를 위한 옹벽과 영구앵커를 생산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