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제(ALLO-ASC-DFU-Sheet)의 국내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다음달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목표한 164명의 환자 중 156명을 등록했으며, 현재 선별 중인 4명의 환자 외에 4명을 더 등록하게 목표환자수를 충족하게 된다.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2상도 활발히 환자등록 중에 있다고 했다. 미국 2상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서던캘리포니아대의 데이비드 암스트롱 박사가 연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미국 2상은 서던캘리포니아대를 포함해 3개 기관에서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트로젠은 2016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후, 한국에서 실시한 임상 2상의 결과를 인정받아 1상을 면제받고 2상부터 임상을 시작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란 당뇨병 환자의 발쪽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며 궤양이 생기는 질병이다. 당뇨발 환자 중 일부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때문에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한 증세를 겪는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안트로젠은 연초 당뇨병성 족부궤양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당뇨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Diabetes'에 게재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