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도 높은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의 역기저효과가 회복되고 해외는 비계열 광고주 물량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닷컴 비즈니스는 기업간 거래(B2B) 광고주 확장, 콘텐츠 수요 증가로 연중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주광고주 관련 물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으나 올해는 비계열 광고주 영입 효과가 더해지며 연초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4300억원 수준으로 연내 인수합병(M&A) 부재 시 배당 성향 60%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견조한 실적과 배당 매력까지 더해져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