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67,100 +0.15%)삼성전기(95,400 -1.45%)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중국 유통 재고소진 과정이 길어졌다고 17일 밝혔다.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2022억원을 내다봤다. 그는 “MLCC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점은 아쉽지만 화웨이 제재 국면에서 삼성전자(47,000 +0.43%) 스마트폰 선전에 따른 기판과 모듈 수혜는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LCC 역시 하반기에는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세컨드 티어 MLCC 업체들이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재고 감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재고 사이클을 감안할 때 업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성수기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PC 신모델 효과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 5G 확산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웨이 제재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전이 기대되며 HDI, FC-CSP, WiFi모듈, 카메라모듈 등의 하반기 출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카메라모듈은 3분기에 대화면 플래그십 모델용 트리플 카메라 공급을 주도하고, 신규 ToF 3D 센싱모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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