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에프더블류가 오는 19~20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각형 배터리의 주요 부품인 음극 마찰용접 단자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삼성SDI를 통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3억원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87억원을 냈다. 부품의 생산설비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비용 절감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모자금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합작법인을 세워 중국 수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에이에프더블류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500~2만2500원으로 18일 확정 가격을 공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765억~88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976억~2280억원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