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69,300 +0.73%)SK이노베이션(163,000 +0.31%)에 대해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가치를 시가총액에 반영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사업을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로 물적분할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분리막 시장 티어1 업체로, 지속적으로 증설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0월 증평 No.12·13 라인 가동과 중국·유럽 설비 가동으로 2021년 분리막 생산능력이 13.8억㎡로 작년 대비 약 3.8배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공장 증설도 예정됐다. 2699억원을 투자해 LiBS 2라인·CCS 4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티어1 분리막 시장의 수급 현황을 고려할 경우 동사의 분리막 영업이익은 2021년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분리막 가치는 보수적으로도 6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또 “2025년 분리막부문에서 생산능력 25.3억㎡, 영업이익 8000억원, 세계 M/S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리막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현상은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EV배터리 업체 수주 증가로 대규모 물량 장기공급 계약(5~7년)이 확대되고 있으며 티어2 업체 대비 품질 우위도 지속되고 있다. 분리막 설비 업체의 공급 제한으로 당분간 급격한 증설 역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가치를 시가총액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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