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의 최대주주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눈 앞에 뒀다.

엠마우스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마인드 애널리틱스와의 합병상장 신청서(S-4)가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다음달 9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최종 결정한다. 합병이 가결되면 합병회사는 엠마우스로 상호를 바꿔 나스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마인드는 합병 이후 기존 사업을 분사해 자회사인 텔레마인드로 넘긴다. 엠마우스의 주요 사업인 신약개발 및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엠마우스는 세계 최초로 소아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한 겸상적혈구질환(SCD) 치료제 엔다리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현재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텔콘RF제약은 합병회사 지분 10.3%가 된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보유 중인 엠마우스 지분의 가치가 재평가될 뿐만 아니라, 나스닥 상장으로 유동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