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시장,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점유율 급상승"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중국 화장품 시장이 고급 제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유로모니터(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은 전년대비 12.3% 성장한 7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프레스티지(고급 화장품) 시장이 28.9%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프레스티지 시장보다 매스 시장(중저가)의 규모가 크지만 향후 5년간 매스 대비 프레스티지의 시장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기초 화장품 시장과 색조 화장품 시장은 각각 전년대비 13.2%, 24.2% 증가한 36조원, 7조원의 시장 규모를 나타냈다"며 "중국 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을 많이 확대한 브랜드는 로레알그룹의 입생로랑, LVMH의 디올, 에스티로더의 MAC 순이었다"며 "중국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리 따이자의 점유율이 상승했고 기존 중국 로컬 색조 화장품 강자였던 Kans, Carslan의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152,000 -2.25%) 또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기초 대비 색조에서 점유율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기초 화장품 시장은 색조 화장품 시장 대비 점유율 변화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글로벌과 중국 로컬 브랜드 모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다른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국 로컬 기업 중에서는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인 위니팡, 중의학 기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미노나, 천연 헤어 및 바디 브랜드인 쯔위안, 아이케어 전문 브랜드인 완메이 등 카테고리별 기능성으로 특화된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상승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반면 "상해자화, 한후, Jala 등의 중국 로컬 기업 브랜드 점유율을 하락했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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