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11일 한샘(64,000 -1.99%)에 대해 "1분기 말 기대와 달리 실적 추정치가 일부 하향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은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5월 서울·경기도 실거래량 역시 작년보다 28.3% 줄었다. 주택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한샘 실적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일패키지 판매량 축소 때문이라기보다는 평균단가(ASP) 하락 때문이다.

주택 거래량 축소에도 불구하고 한샘의 스타일패키지 판매 계약수는 4월과 5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월 평균 627세트에서 4월과 5월 각각 840세트, 890세트 계약을 기록했다.

문제는 평균 판매단가다. 당초 한샘이 예측한 스타일패키지 평균 판매단가는 1500만원이었지만 실제 출고금액은 그에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경기 둔화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스타일패키지판매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개별·단품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선미 KTB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평균단가 추정치를 115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평균단가 하락을 반영해 2019년 2020년 한샘의 영업이익을 각각 17%, 15%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