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OTA 미국 점유율 1위…외형 성장 지속"-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익스피디아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M&A(기업 인수 합병)를 통해 견고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이재임 연구원은 "익스피디아는 OTA(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미국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호텔스닷컴, 트리바고, 이젠시아, 홈어웨이 등 다양한 온라인 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숙박, 렌터카, 항공권 등 여행 관련 통합적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익스피디아가 마케팅을 확대하고 전략적인 수요변화 대응으로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OTA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익스피디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M&A를 통한 견고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대체 숙박 수요 증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인수한 '홈어웨이'의 지난해 여행 예약금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29% 증가했고 향후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외형 성장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총예약금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에 그쳐 두자릿수 증가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비교적 부진한 예약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매출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과 부활절 위치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예약 추이는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 분쟁 등이 여행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주가는 연초대비 9% 상승에 그치는 등 시장대비 부진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여행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고 하반기 매출 증가 속도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여행산업 전체에 대한 시장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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