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0일 젬백스에 대해 치매(알츠하이머) 임상 2상 성공 시 기업가치의 급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젬백스는 중증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모집을 끝냈으며, 올 4분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또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승인받아, 하반기 미국에서 중증 치매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세계의 기대를 받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후보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증도 치매 2상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온다면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알츠하이머는 환자수도 많지만 FDA에서 승인된 치료제가 4개에 불과하다. 이들은 모두 증상을 늦추는 약이며 근본적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3상으로 넘어간 신약후보물질은 그 자체로도 수조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GV1001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 두 편이 2014년과 2016년에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며 "치매 임상 연구팀은 현재 최근 연구결과를 가지고 네이처급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젬벡스, 치매 2상 성공시 가치 급증 예상-DS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